이전 시간에는 Buy to Open이나 Sell to Open을 통해 옵션 포지션에 진입하는 방법들을 배웠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진입한 옵션 포지션을 정리하는 방법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1) 진입한 포지션을 만기일 전에 시장에서 거래
영어로는 “ _______ to close”라고 합니다. 한국말로 하면 “옵션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_______ 하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여기서 밑줄 그어진 빈칸은 정리할 포지션의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 현재 옵션 포지션이 Long (Buy, 매수) 포지션일 경우 sell to close
- 현재 옵션 포지션이 Short (Sell, 매도) 포지션일 경우 buy to close
- buy-to-open + sell-to-close = no position
한국어로 풀어서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
- 1/1일 철수가 AAPL주식의 콜옵션을 매수해 옵션 포지션에 진입 (buy-to-open)했습니다.
- 만기일이 오기전 1/15일 철수는 똑같은 AAPL의 콜옵션을 시장가 Premium에 매도하여 옵션 포지션을 정리(sell-to-close)합니다.
2) 외가격 (out-of-the-money: OTM) 으로 만기
외가격으로 만기가 될 경우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므로 옵션 포지션을 정리하기 위해 어떠한 액션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매수자의 경우 프리미엄이 0으로 만기가 되고 매도자의 경우 프리미엄을 최초에 받은 만큼 수익이 된 상태로 그 옵션은 소멸하게 됩니다.
3) 내가격 (in-of-the-money: ITM) 권리 행사 (Exercise)
ITM일 경우 옵션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Exercise)하여 기초주식을 취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미국 개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의 경우 만기일 전부터 만기일 당일까지 언제든지 권리 행사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옵션을 American Style 옵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만기일 전에 실제적으로 Excercise가 행해지는 경우는 위의 1번과 2번에 비해 많지 않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시한번 옵션의 가격인 Premium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복습을 해봐야 겠습니다.
Premium = Intrinsic Value (내재가치) + Extrinsic Value (외재가치)
그리고 Intrinsic Value는 만약에 당장 옵션의 권리행사가 이루어 질 경우 발생하게 되는 가치라고 배웠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만약에 옵션 매수자가 만기일 전 권리행사를 하게 되면 어떤 가치를 얻게 되나요? 바로 Intrinsic Value입니다.
1번에서와 같이 시장에서 Premium을 받고 거래를 해서 정리를 한다면? 그럴 경우 남아있는 Intrinsic Value와 더불어 남아 있는 Extrinsic Value또한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만기일 전에 실제로 Excercise되는 옵션들 수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만약에 만기일 마지막 가격이 ITM인 상황에서 Excercise를 하지 않았다면?
증권사마다 틀리지만 대부분의 미국 증권사의 경우 자동 Excercise를 해줍니다. 증권사마다의 자동 Exercise 기준 시간과 실제 옵션 Exercise 가능 시간이 틀릴 수 있으므로 만약을 위해 꼭 본인의 증권사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웹사이트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혹시 수정이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신다면 언제든지 info@mikookoption으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 로우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