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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금리 인하와 Fed의 새로운 방향: 2025년을 대비한 신중한 행보

작성자
LowKey
작성일
2024-12-18 13:15
조회
57

2024년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총 100bp(1%)의 금리를 낮춘 한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0.25% 금리 인하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는 4.25%-4.50%로 낮아졌으며,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Fed 의장)은 이번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립적 금리(neutral rate)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금리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ed의 금리 정책: 신중 모드로 전환

파월 의장은 “금리를 지금처럼 신중하게 조정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2025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12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금리는 3.9%로 전망되며, 이는 9월에 예상되었던 4회 인하보다 줄어든 2회 인하에 해당합니다.

  • 2025년 말 금리: 3.9%
  • 2026년 말 금리: 3.4%

파월은 “정책 금리는 이미 한 차례 1% 인하된 상태이며, 이제는 덜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FOMC 성명서에 “향후 조정의 범위와 시기(extent and timing)”라는 새로운 표현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Fed의 금리 인하 여지가 점점 줄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이션: 여전히 Fed의 최대 과제

비록 올해 인플레이션은 진정세를 보였지만, 목표치인 2%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2025년 전망): 2.5% (이전 2.1%)
  • 코어 PCE 인플레이션(2025년 전망): 2.5% (이전 2.2%)

파월은 “우리는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지만,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2% 이외의 어떤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완만한 둔화, 여전히 안정적

고용시장은 꾸준히 둔화되고 있지만 Fed는 이를 경제의 질서 있는 조정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실업률: 4.2% (7월과 동일)
  • 채용률: 하락세 (고용 수요 감소)
  • 해고율: 증가하지 않음

파월은 “이것은 좋은 고용시장”이라며, “임금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리스크

파월은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재정 정책 리스크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그는 “재정 정책의 변화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Fed는 정책 발표 전까지는 특정 가정 없이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세에 대해서는 “일회성 관세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새로운 관세가 도입될 경우 신중하게 평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2025년을 준비하는 Fed의 신중한 행보

Fed는 2024년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하며 이제 정책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진정과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를 바탕으로, Fed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경제 상황에 맞춘 균형 잡힌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메시지는 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한편,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등장할 경우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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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총 100bp(1%)의 금리를 낮춘 한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번 주 발표된 0.25% 금리 인하로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는 4.25%-4.50%로 낮아졌으며, 이는 2023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제롬 파월(Fed 의장)은 이번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립적 금리(neutral rate)에 매우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금리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ed의 금리 정책: 신중 모드로 전환

파월 의장은 “금리를 지금처럼 신중하게 조정하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며, 2025년에는 금리 인하 속도가 더 느려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12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금리는 3.9%로 전망되며, 이는 9월에 예상되었던 4회 인하보다 줄어든 2회 인하에 해당합니다.

  • 2025년 말 금리: 3.9%
  • 2026년 말 금리: 3.4%

파월은 “정책 금리는 이미 한 차례 1% 인하된 상태이며, 이제는 덜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FOMC 성명서에 “향후 조정의 범위와 시기(extent and timing)”라는 새로운 표현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Fed의 금리 인하 여지가 점점 줄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인플레이션: 여전히 Fed의 최대 과제

비록 올해 인플레이션은 진정세를 보였지만, 목표치인 2%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헤드라인 PCE 인플레이션(2025년 전망): 2.5% (이전 2.1%)
  • 코어 PCE 인플레이션(2025년 전망): 2.5% (이전 2.2%)

파월은 “우리는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지만,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Fed가 인플레이션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2% 이외의 어떤 결과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고용시장: 완만한 둔화, 여전히 안정적

고용시장은 꾸준히 둔화되고 있지만 Fed는 이를 경제의 질서 있는 조정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실업률: 4.2% (7월과 동일)
  • 채용률: 하락세 (고용 수요 감소)
  • 해고율: 증가하지 않음

파월은 “이것은 좋은 고용시장”이라며, “임금은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리스크

파월은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재정 정책 리스크와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습니다.

그는 “재정 정책의 변화는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Fed는 정책 발표 전까지는 특정 가정 없이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관세에 대해서는 “일회성 관세 상승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새로운 관세가 도입될 경우 신중하게 평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 2025년을 준비하는 Fed의 신중한 행보

Fed는 2024년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하며 이제 정책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진정과 고용시장의 점진적 둔화를 바탕으로, Fed는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경제 상황에 맞춘 균형 잡힌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파월 의장의 신중한 메시지는 시장에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한편, 새로운 리스크 요인이 등장할 경우 예상치 못한 변동성을 초래할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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