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콜 비율 (Put-Call Ratio 또는 줄여서 PCR)은 주식 옵션 트레이더들이 시장 센티먼트 및 잠재적인 추세를 파악하는데 사용하는 인기 있는 보조지표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풋-콜 비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주의할 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풋콜 비율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여러분께서 옵션 투자를 하시는데 있어서 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고 위험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
풋-콜 비율이란 무엇인가요?
풋-콜 비율은 다양한 기초자산별 옵션의 일, 주 또는 월과 같은 지정된 기간 동안의 풋옵션과 콜옵션의 거래량 (또는 Open Interest)을 비교한 수치입니다.
-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 = 풋옵션 거래량 / 콜옵션 거래량
- Open Interest (OI) 기준 풋-콜 비율 = 풋옵션 OI 계약수 / 콜옵션 OI 계약수
거래량 기준 풋-콜 비율의 예를들어, 어떤날 XYZ 주식에 10만개의 풋옵션과 15만개의 콜옵션이 거래되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날의 풋-콜 비율은 0.67 (10만 / 15만)이 됩니다.
풋-콜 비율 해석하기
풋-콜 비율은 시장 센티먼트 및 잠재적인 추세를 파악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비율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 관점에 의해 틀려질 수 있습니다. 그 중 먼저 가장 보편적인 해석방법을 알아봅시다.
기본적으로 높은 풋-콜 비율은 시장참여자들이 기초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풋-콜 비율은 투자자가 기초 자산에 대해 상승을 예상하고 기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TSLA 주식의 풋-콜 비율이 지난 일주일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 투자자들의 TSLA주식의 공매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될 수 있습니다. 이는 그 주식이 가까운 미래에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만약에 풋-콜 비율이 1에 가깝다면 풋옵션과 콜옵션 거래 수가 거의 동일하여 중립적인 시장 동향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풋-콜 비율이 1보다 작을 때에는 풋옵션보다 콜옵션이 더 많이 거래되었다는 뜻이고 이럴때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시장동향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초 자산의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콜옵션을 구입하여 이익을 얻기를 희망한다는 것으로도 기본적인 해석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 반면에, 풋-콜 비율이 1보다 클 때는, 콜옵션보다 풋옵션이 더 많이 거래되었다는 뜻이고 시장이 평소보다 하락쪽으로 방향성을 잡겠구나라고 보통 투자자들은 예상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기초 자산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그에 대응한 풋옵션을 구입하여 수익을 얻기를 희망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실생활 예시
풋-콜 비율을 활용한 실제 예시 중 하나는 2020년 3월의 시장 하락의 케이스가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이 급속히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에는 공포분위기가 조성되었고 그로인해 공매도의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당시 실제로 S&P 500의 풋-콜 비율은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음을 나타냅니다. 이후 시장은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하였습니다.
풋-콜 비율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미국옵션 웹사이트에서 옵션으로 가신후 옵션 분석으로 가시면 각 주식별 풋-콜 비율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풋-콜 비율 사용시 주의사항
풋-콜 비율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는 트레이더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만약에 풋-콜 비율이 상승한 이유가 만약에 투자자들이 기존에 보유한 기초자산의 포지션을 보호하기 위해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이라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콜옵션을 매도한다는 뜻은 기본적으로 시장의 보합이나 하락을 예상하는 것이고 콜옵션을 매도하더라도 콜옵션의 거래량은 늘어납니다. 이러한 경우 풋-콜 비율이 하락하더라도 시장 참여자들이 그 기초자산의 가치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보기는 힘들것입니다.
또한, 풋-콜 비율은 단기간에만 유효할 수 있다는점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단기적으로 풋-콜 비율이 상승하더라도 장기적인 시장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풋-콜 비율은 시장 센티먼트 및 잠재적인 추세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도구이지만 이 비율은 단순한 지표로서만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다른 기술 분석 도구와 결합하여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단순히 풋-콜 비율이 높고 낮음을 보고 시장의 방향을 확신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더 중요한 분석을 하시려면 현재 풋-콜 비율의 상황이 단순 풋옵션과 콜옵션, 증 옵션의 종류별 거래량만을 보시는것으로는 부족하고 다른 기타 보조지표등을 활용하셔서 바이사이드 투자자들의 포지션 (매수 또는 매도)이 무엇일것 같은지에 대한 추가분석이 꼭 필요하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