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의 대부분을 수축 국면에서 보낸 미국 제조업 섹터에 마침내 밝은 신호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12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로 상승하며, 11월의 48.4%를 상회하고 경제학자들의 예상치(48.4%)를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2024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023년 9월 이후 처음으로 PMI가 두 달 연속 개선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MI는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며 제조업이 여전히 수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12월로 9개월 연속 수축 상태에 있으며, 지난 27개월 중 26개월 동안 확장과 수축의 경계선을 넘지 못했습니다.

핵심 제조업 지표, 긍정적 신호 포착

전체 PMI는 여전히 수축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부 하위 지표는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신규 주문 지수(New Orders Index):
  12월 52.5%로 상승하며 11월의 50.4%를 상회했습니다. 7개월간의 수축 후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기록했습니다.

• 생산 지수(Production Index):
  11월의 46.8%에서 50.3%로 급등하며 6개월간의 수축을 끝내고 다시 확장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 가격 지수(Prices Index):
  11월 50.3%에서 52.5%로 상승, 제조업체들이 지불하는 가격이 상승했음을 나타냅니다.

• 주문 잔고 지수(Backlog of Orders Index):
  11월 41.8%에서 45.9%로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50% 아래로 남아 있습니다.

• 고용 지수(Employment Index):
  11월 48.1%에서 45.3%로 하락하며, 제조업 부문의 인력 감축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ISM 제조업 비즈니스 조사위원회의 Timothy Fiore 의장은 보고서를 통해 “12월 제조업 활동은 여전히 수축 상태였지만, 11월보다 느린 속도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수요가 개선되고, 생산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투입물 여건은 계속해서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Fiore는 또한 감원 추세가 곧 끝날 가능성이 있으며, 제조업에서 국내총생산(GDP) 축소에 영향을 미친 비율이 11월의 66%에서 12월 52%로 감소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제조업 둔화가 점점 더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025년의 가능성을 보다

ISM 지표는 미국 제조업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나타내지만, 일부 하위 지표의 개선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신중한 낙관론 속에서 투자자들은 달러의 강세와 국채 시장 움직임을 주시하며 다가오는 2025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