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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미래: 생산성, 인구학, 국가부채의 줄다리기
최근 오마하 상공회의소 경제 전망 포럼에서 Kansas City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슈미드(Jeffrey Schmid) 총재는 금리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맞춰 금리를 인하하고 있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하락할지, 혹은 어느 수준에서 안정화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슈미드는 “생산성 증가, 인구 구조 변화, 급증하는 정부 부채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요인들 간의 균형이 장기적인 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를 총 75bp(1bp = 0.01%) 인하했으며, 11월에는 25bp, 9월에는 50bp를 각각 줄였습니다. 이는 오랜 긴축 통화정책 이후 금리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슈미드는 “이제는 통화정책의 긴축을 완화할 시기이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내려갈지, 혹은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 시장과 상품 시장의 균형 회복이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필요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금리 하락 추세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생산성: AI로부터의 낙관적인 신호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연 2.5%로 상승하며 팬데믹 이전 10년간의 평균 증가율을 두 배나 초과했습니다. 슈미드는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이 냉각된 노동 시장 덕분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AI(인공지능)의 영향을 주목했습니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만 봐도 이 기술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엄청날 것임을 시사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에너지 수요 증가도 중요한 변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팬데믹 이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전력 소비는 네브래스카와 와이오밍처럼 데이터 센터가 몰린 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가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구: 성장의 제약 요인
한편, 인구 고령화는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 인구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있으며, 이번 세기 동안 신규 노동 인구는 약 1천만 명 증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는 1945년 이후 1억 명 증가했던 과거와 크게 대비됩니다.
특히 중국은 2100년까지 인구가 약 10억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화는 저축률 증가로 이어져 투자 수요와 차입 비용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슈미드는 “인구학적 트렌드는 금리에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가 부채: 금리 상승 압력의 변수
반면,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해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미 국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금리를 낮게 유지했지만, 현재는 국채 발행량 증가로 인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슈미드는 경고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재정 적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는 연준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정부 지출을 상쇄하려면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금리의 미래를 결정할 세 가지 힘
슈미드는 생산성, 인구학, 국가 부채가 금리에 미칠 상반된 영향을 요약하며, 어느 요인이 지배적인 역할을 할지에 따라 금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산성 증가가 인구학적 제약과 부채 부담을 능가하길 바란다”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장 반응
슈미드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25bp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9%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39%를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반영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S&P 500 지수가 0.3%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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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옵션 GPT (미옵 GPT) 를 런칭합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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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Key | 2024.01.11 | 3 | 3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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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미옵 ETF 옵션 데일리 요약/분석 관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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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채팅창에서 다른분들과 같이 의견을 교류할때의 템플릿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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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미국옵션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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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미국 주식 콜옵션, 왜 어떤 사람들은 만기 전에 행사할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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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지표는 아직 좋다하는데…지금의 하락이 단순한 조정인건지..아님 리세션 초입인건지..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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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락, 경기 침체 우려 고조…다우 900포인트 폭락, 나스닥 연중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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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연기와 기업 실적, 흔들리는 증시의 하루 정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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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이슈: 제조업 지표 부진·새 관세 부과, 그리고 주요 종목 동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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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홈인테리어 시장, 바닥을 찍고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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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둔화 조짐? 2월 PMI 지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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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idia) 실적 발표 앞둔 지금.. 매수 타이밍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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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Key | 2025.02.20 | 0 | 1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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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미래: 생산성, 인구학, 국가부채의 줄다리기
최근 오마하 상공회의소 경제 전망 포럼에서 Kansas City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슈미드(Jeffrey Schmid) 총재는 금리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맞춰 금리를 인하하고 있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하락할지, 혹은 어느 수준에서 안정화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슈미드는 “생산성 증가, 인구 구조 변화, 급증하는 정부 부채라는 세 가지 주요 요인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요인들 간의 균형이 장기적인 금리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의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기준금리를 총 75bp(1bp = 0.01%) 인하했으며, 11월에는 25bp, 9월에는 50bp를 각각 줄였습니다. 이는 오랜 긴축 통화정책 이후 금리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슈미드는 “이제는 통화정책의 긴축을 완화할 시기이지만, 금리가 얼마나 더 내려갈지, 혹은 구조적인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동 시장과 상품 시장의 균형 회복이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필요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인 금리 하락 추세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생산성: AI로부터의 낙관적인 신호
지난 18개월 동안 미국의 노동 생산성은 연 2.5%로 상승하며 팬데믹 이전 10년간의 평균 증가율을 두 배나 초과했습니다. 슈미드는 이 같은 생산성 향상이 냉각된 노동 시장 덕분이라고 분석하며, 특히 AI(인공지능)의 영향을 주목했습니다.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만 봐도 이 기술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엄청날 것임을 시사한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에너지 수요 증가도 중요한 변화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팬데믹 이전보다 2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전력 소비는 네브래스카와 와이오밍처럼 데이터 센터가 몰린 지역에서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가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구: 성장의 제약 요인
한편, 인구 고령화는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 인구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있으며, 이번 세기 동안 신규 노동 인구는 약 1천만 명 증가에 그칠 전망입니다. 이는 1945년 이후 1억 명 증가했던 과거와 크게 대비됩니다.
특히 중국은 2100년까지 인구가 약 10억 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령화는 저축률 증가로 이어져 투자 수요와 차입 비용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슈미드는 “인구학적 트렌드는 금리에 지속적으로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가 부채: 금리 상승 압력의 변수
반면, 국가 부채 증가로 인해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미 국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금리를 낮게 유지했지만, 현재는 국채 발행량 증가로 인해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슈미드는 경고했습니다.
그는 “대규모 재정 적자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는 연준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정부 지출을 상쇄하려면 지속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금리의 미래를 결정할 세 가지 힘
슈미드는 생산성, 인구학, 국가 부채가 금리에 미칠 상반된 영향을 요약하며, 어느 요인이 지배적인 역할을 할지에 따라 금리의 미래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산성 증가가 인구학적 제약과 부채 부담을 능가하길 바란다”는 낙관적인 전망으로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장 반응
슈미드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은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은 12월 FOMC 회의에서 25bp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59%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bp 하락한 4.39%를 기록하며 채권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를 반영했습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S&P 500 지수가 0.3% 상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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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조아
2024-11-20 22:02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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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