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Boeing)이 수년간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전환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수요일 보잉의 주가는 $139.10로 마감했으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40 이하로 내려간 것입니다. 최근 보잉이 주식을 발행했던 $143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CEO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는 회사의 전환을 위해 이루어야 할 몇 가지 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는 상당히 심각합니다. 2019년 초 두 번째 737 MAX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주가는 사상 최고치였으나 현재는 당시 대비 70%가량 하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2019년 3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MAX 기종이 운항 중지되었으며, 보잉은 이 사건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에서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오트버그 CEO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직원들의 복귀입니다. 11월 4일, 직원들은 50일 이상 이어진 파업 끝에 새로운 4년 계약을 비준하며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 번의 계약 제안이 거절되었지만, 세 번째 제안이 결국 통과되었습니다.

보잉의 재무 구조 개선 역시 오트버그의 주요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10월에 보잉은 주식 및 주식연계증권 발행을 통해 $200억 이상을 조달했습니다. 공급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 역시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스피릿 에어로는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보잉에 의존하고 있으며, 파업 기간 동안 자금 흐름이 끊어졌기 때문입니다. 오트버그의 계획에 따라 보잉은 2025년에 스피릿 에어로를 인수할 예정이며, 이 인수는 생산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전략입니다.

최근 보잉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다가오는 미국 대통령 취임 때문일 수 있습니다. 당선인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를 부과할 것을 약속했으며, 이는 보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항공기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주요 시장이며, 보잉의 미인도 주문량 중 약 25%가 중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흥미롭게도 테슬라(Tesla) CEO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러한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지지했고, 현재 정부 효율성 부서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중국은 테슬라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머스크의 영향력이 어떤 방식으로든 보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보잉 주가는 최근 주요 지지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CappThesis의 설립자이자 시장 기술 분석가인 프랭크 카펠레리(Frank Cappelleri)는 보잉 주가가 반등하지 않는다면, $120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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